침 맞고 1~2일 더 아픈 이유 (TP needling)

🧬 Trigger Point 자침 후 통증 악화(시술 후 통증, Post-needling soreness)의 기전

 

1. 국소 연축반응(Local Twitch Response, LTR)에 의한 근섬유 미세 손상

• TP dry needling 시 바늘이 근방추와 TP band를 직접 자극 → 비정상적 흥분 상태에 있던 운동 종판(Motor endplate) 부위에서 반사적 단축·이완 반응(LTR) 발생
• 이 과정에서 국소 근섬유가 급격히 수축 후 이완되며, 근원섬유(myofibril)에 미세 파열과 같은 조직학적 손상이 발생
• 손상된 근섬유는 일시적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통증을 증가시킴

 

2. 염증 매개물질 및 대사산물 방출

• TP에는 평소에도 Substance P, CGRP, 브래디키닌, 젖산, H⁺ 이온 등이 축적되어 있음
• 자침 시 이들이 국소적으로 방출되어 통증 수용기(Nociceptor)를 자극
• 결과적으로 시술 후 24~48시간 동안 운동 후 근육통(DOMS)과 유사한 양상의 통증이 나타남

 

3. 신경학적 감작(Central Sensitization)

• 만성 TP 환자는 이미 척수 후각과 중추신경계에서 통증 신호 전달 경로가 과민화되어 있음
• 바늘 자극이 들어오면 평소보다 과장된 통증 반응이 발생 → 시술 직후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짐
• 그러나 반복 치료를 통해 중추 감작이 점차 정상화되면 이후에는 시술 후 통증이 덜해짐

 

4. 국소 혈류 역학 변화

• TP 부위는 혈류가 저하되어 ‘에너지 위기 상태(energy crisis)’에 있음
• 자침 → 미세출혈 + 혈관 확장 → 일시적 부종과 압력 상승 → 초기에는 통증 ↑
• 이후 회복 과정에서 산소 공급과 대사 개선 → 장기적으로 통증 완화

 

 

📈 통증 경과 (Evidence-based)

• 즉시~48시간: 시술부위 압통, 근육통 증가 (peak at 24h)
• 72시간 이후: 통증 감소, 근긴장 완화 및 관절가동범위 개선
• 1주 내: baseline 이하로 증상 완화 확인 가능

 

 

⚠️ 임상적 의미

• Post-needling soreness는 치료 실패가 아니라 정상 생리 반응
• 강한 LTR을 여러 번 유발할수록 시술 직후 통증은 강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치료 효과와 연관성이 있음 (Hong, Simons 등 Trigger Point Dry Needling 연구 다수에서 보고됨)
• 따라서 환자 교육 시 “운동 후 근육통과 유사한 현상이며 2~3일 내 호전된다”는 점을 반드시 설명해야 함

 

 

✅ 정리

Trigger Point 자침 후 며칠간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 근섬유 미세손상 + 염증매개물질 방출 + 중추 감작 + 국소 혈류 역학 변화 때문이며,

 

이는 Post-needling soreness라는 정상적이고 일시적인 생리 반응입니다.
대부분 48~72시간 내 호전되며, 장기적으로는 근육 긴장 완화와 통증 경감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