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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기(氣)
체내를 순환하며, 호흡을 통해 조절되는 것.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몸을 따듯하게 하며, 모발에 영양을 공급한다. 기의 근원은 기해혈 (배꼽 아래 위치한다) 이다.
氣 생리
기는 폐에서 주관한다. 적절한 영양공급과 호흡 운동을 통해 기가 적당히 조절되며, 기운이 있는 상태이다.
氣 병리
기가 남아돌아 기침을 한다. 기가 부족하여 기운이 없다. 기가 부족하여 말을 하지 못한다. 기가 부족하여 피부를 조절하지 못해 식은땀이 흐른다. 기는 인간의 지각능력, 운동능력, 시각, 청각, 후각, 성음능력과 모두 연관되어 있는데, 만약 기가 제자리를 잃고 흩어진다면 위의 능력을 모두 잃게 된다. 욕심을 부리거나, 피로하게 되면 기는 줄어든다. 기가 줄어들면, 몸이 약해지고, 병에 취약해지고, 심해지면 생명에 위협이 된다.
풍(風)으로 기가 상하면 통증이 있고, 한(寒)으로 기가 상하면 몸이 떨리며, 서(暑)로 기가 상하면 열로 답답하고, 습(濕)으로 기가 상하면 붓고 더부룩하며, 조(燥)로 기가 상하면 막혀서 뭉친다.
氣 조절
기의 조절은 호흡을 통해서 한다.
[진인의 호흡]
일반적인 사람의 경우 목구멍으로 호흡을 한다. 즉 기운이 상초에 머물러 있고, 이로 인해 급한 호흡을 한다. 반면에 진인 즉, 호흡을 잘하는 사람은 발꿈치로 숨을 쉰다고 했다. 즉 인체의 하부에 기운을 머물게 하여, 호흡이 길게 이어진다. 또한 십이경맥의 기운의 근원인 기의 근원은 기해와 단전이라고 하였다. 이 두 가지 혈위는 각각 배꼽 아래 1.5촌과 3촌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태식법 : 노화를 방지하는 호흡]
동의보감에서는 노화를 방지하는 호흡법이 제시된다. 이 호흡법을 지속하면 나이 든 자가 다시 어려진다고 하였다. 이 호흡법은 마치 배속의 아이가 탯줄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은 것과 같이 호흡을 배꼽에 집중하며 하는 방법이다. 숨이 배꼽에서 나와 배꼽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숨을 한입 머금는다. 그 상태에서 배꼽에 힘을 주고 빼는 것을 반복하며, 81에서 120까지 숫자를 센다. 이후에 공기를 뱉을 때에는 입과 코에 깃털이 있더라도 날리지 않도록 천천히 뱉는다. 태식법은 단순히 숨을 참는 게 아니라, 호흡을 조절하는 방법임이다. 더불어 이를 통해 신을 고요히 하고 심을 안정시켜 생각을 비우게 한다고 한다. *평소에 호흡을 인체에 하부에 머물도록 하고, 여유 시간에 태식법을 통해 관리하자.
*추가로 호흡을 할 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눈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며, 마음속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조기법]
앙와위, 고개는 몸과 수평을 이루게 한다. 팔과 다리는 펴고, 양 손은 몸에서 15 cm정도 떨어트리고 다리는 15 cm 정도 벌린다. 치아를 부딪히며 침을 삼킨다. 호흡은 숨이 코에서 배로 끌어들이는 느낌을 느끼며, 배가 가득 찰 때까지 들이마셨다가, 배가 가득 차면 입으로 조금씩 뱉어준다. 단, 날이 흐리거나,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 과도하게 덥거나 추울 때에는 하지 말아야 한다.
*해당 글은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으며 MANIFAST는 이로 인해 발생되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