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神)동의보감

동의보감 신(神)

신은 인체의 미세한 변화를 살피는 것이다.

몸의 형체(살찌거나 마름), 영위(현재의 영양상태), 혈기(혈액 및 기체 순환)의 미세한 변화를 스스로 인지하는 것이다. 즉, 스스로 건강상태를 인지하는 능력이다. 하늘에서 온 좋은 공기를 마시고, 땅에서 나는 좋은 음식을 먹고, 이를 인체에서 적절하게 소화시키면, 진액이 만들어지고 저절로 신이 생성된다.

 

神 생리

신은 심에서 길러지고 조절된다. 대게 즐거운 마음으로 심을 고요하게 하는것이 신을 알맞게 조절되는 상태이다.

 

神 병리

심의 고요함을 깨는 것은 칠정과 육욕(욕심)이다. 정서와 욕심은 신을 흩어지게 한다.

신이 흩어지면 기혈 순환의 혼란을 만들어, 인체를 각종 질병으로부터 공격받기 쉬운 상태로 만든다.

[세부병리]

두려움과 과도한 생각이 있으면 머리가 멍해지고 인체가 영양을 흡수하지 못하고 모발이 마르며 안색이 어두워진다. 근심과 걱정이 풀리지 않으면 답답하고 팔다리에 힘이 없으며 모발이 마르고 안색이 어두워진다. 슬픔이 있으면, 건망증이나 광(조절되지 않는 과잉행동)증이 나타나며 정신이 흐려지며 행동에 이상이 생기며 근육이 떨리고 모발이 마르며 안색이 어두워진다. 과도하게 기뻐하거나 즐거워하는 경우에는 타인을 의식하지 못하며 과잉행동이 나타나고 피부가 마르고 모발이 마르며 안색이 어두워진다. 과도하게 화를 내는 것이 있어 진정되지 않으면 했던 말을 잘 잊고 허리를 굽히고 피는 것이 어려워지며 모발이 마르고 안색이 어두워지며, 두려움(불안)을 진정시키지 못하면 결국 정까지 손상된다.

과도하게 기뻐하는 경우에는 신이 흩어진다고 한다. 화를 내면 음이 상하며, 크게 화를 내는 경우에는 혈이 상부로 몰리게 된다. 화를 내는 것은 스스로를 손상시키는 행위이다. 칠정중에 화내는 것이 사람을 가장 심하게 손상시키며, 모든 장기를 손상시킨다. 무병장수하고자 한다면 굳이 나의 에너지를 기뻐하거나 화내는데에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생각을 과도하게 하면 기가 뭉친다고 하며, 신 역시 상한다. 뜻을 간직하며 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생각이며, 이에 근거하여 미래를 보는 것을 려라고 하는데 이 역시도 과도하면 신을 손상시킨다. 슬퍼함은 걱정하는 것이고 이는 기를 손상시켜 수명을 줄인다. 해소되지 않는 두려움은 정을 손상시키며 기를 아래로 내리며, 상초의 기는 막아 기가 흐르지 못하게 만든다. 두려움과 용감함 그리고 화냄은 연관되어 있으며,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하되 화는 잘 조절해야 한다.

 

神 조절

신은 마음을 다스리는 것으로 조절된다. 칠정과 육욕이 들 때, 이를 매끄럽게 풀어내어 마음의 상태를 고요하게 만들면 신이 간직되고, 스스로의 몸을 인지하는 상태가 되어, 즐거운 상태가 된다.

신은 기와 정과 마찬가지로 수명을 늘리기 위해 조절하는 대상으로, 당대에는 신을 잘 조절하면 무병장수에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 神 관련 증상

동의보감 내경편 권1에 나오는 신 관련 질환으로는 경계(驚悸, 크게 놀라 가슴이 두근거림), 정충(怔忡, 가슴이 두근거리고 편하지 않은 증상), 건망(健忘, 잘 잊어버리는 증상), 심담담대동(心澹澹大動, 가슴이 울렁거리며 크게 뛰는 증상), 전간(癲癎, 소리를 지르며 쓰러지고, 깨어난 뒤에도 발작을 반복한다), 전광(癲狂, 과도하게 즐거워하거나 과도하게 화를 내는 증상), 탈영실정증(脫營失精證, 탈영은 귀한자가 천해진 경우, 실정은 부유했던 자가 가낸해진 경우이다)

 

*해당 글은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으며 MANIFAST는 이로 인해 발생되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