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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크기에 따라 자극 강도도 달라져야 할까? 전침 치료 시 흔히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침 두 개를 놓을 때, +극은 어디에? -극은 어디에 연결해야 하죠?”
“그리고 얼굴근육처럼 얇은 근육과, 대퇴사두근처럼 큰 근육은 같은 강도로 써도 되나요?”
이 질문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닙니다. 자극의 정확성, 안전성, 효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죠. 오늘은 전침 자극에서 양극 설정의 차이점, 그리고 근육 크기별 강도와 펄스폭을 왜 달리 설정해야 하는지 생리학적 원리까지 함께 설명드립니다.
⚡ +극 vs -극: 자극 전달 방식의 생리학적 차이
전침은 두 침 사이에 전기장을 형성하여 자극을 유도합니다. 이때 전류의 흐름 방향과 전기 생리학적 특성에 따라 양극과 음극은 명확한 차이를 갖습니다.
| -극(Cathode) | +극(Anode) | |
| 자극 강도 | 더 강함 | 상대적으로 약함 |
| 전기생리 반응 | 세포막 탈분극↑, 흥분성↑ | 과분극 경향, 흥분성↓ |
| 신경반응 | 운동신경, 감각신경 활성↑ | 억제적, 진정 효과 |
| 적절한 위치 | Motor point, 통증 유발점 | 보조점, 방사통 유도 부위 등 |
💡 왜 -극이 더 강한 자극을 만들까?
- 음극(-극)에서는 전자가 들어오며, 세포막의 외부 전위를 낮춤
→ **세포막 탈분극(depolarization)**이 일어나면서 신경세포가 쉽게 흥분 - 반대로 양극(+극)은 전류가 빠져나가면서 과분극 상태를 유도
→ 신경세포의 흥분성이 낮아지고, 자극 반응이 둔화됨
즉, 전기자극의 핵심 목표(근육 수축, 통증 조절 등)는 -극을 자극 부위에 놓을 때 가장 강하게 달성됩니다.
📊 근육 크기에 따라 자극 강도와 펄스폭이 달라야 하는 이유
전침의 강도(mA)와 펄스폭(μs)은 단순히 수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근육의 생리적 특성과 깊이에 따라 조절해야 하는 변수입니다.
근육 크기 / 예시 / 권장 강도 (mA) / 펄스폭 (μs) / 이유
| 작은 근육 | 얼굴, 손가락 | 0.5~2mA | 100~200μs | 얕고 민감한 조직, 신경 밀집 |
| 중간 근육 | 상완, 삼각근 | 2~5mA | 200~300μs | 중간 깊이, 근육층 명확 |
| 큰 근육 | 대퇴, 허리, 둔근 | 4~10mA | 300~400μs | 깊은 조직, 더 강한 자극 필요 |
💡 왜 강도와 펄스폭을 다르게 써야 할까?
- 자극 강도(mA)
- 강도는 전류의 세기
- 큰 근육일수록 자극이 표층에서 손실되기 쉬워 더 큰 강도 필요
- 반면 얇은 근육에 높은 강도 적용 시 감각신경 자극 증가 → 통증 유발 위험
- 펄스폭(μs)
- 펄스폭은 한 번 자극이 지속되는 시간
- 짧은 펄스폭은 감각신경 자극 중심,
긴 펄스폭은 운동신경까지 도달 가능 - 따라서 큰 근육엔 **더 긴 펄스폭(300~400μs)**이 필요함
🧪 실전 예시: 어떻게 연결할까?
✅ 예1. 대퇴사두근 강화
- -극: vastus medialis의 motor point
- +극: rectus femoris 중간 부위
→ motor point에서 강한 수축 유도, +극은 흐름 유지용
✅ 예2. 어깨 통증 (삼각근, 극상근 등)
- -극: 통증이 심한 trigger point 부위
- +극: 경혈 또는 연계 근육
→ -극에 진통 효과 집중, +극은 회복 흐름 보조
🩺 정리: 전침 자극 설정 실전 가이드
기준 / 설정 팁
| -극 위치 | motor point, trigger point 중심 |
| +극 위치 | 보조적 자극 지점 (같은 근육 or 연계 부위) |
| 작은 근육 | 강도 ↓, 펄스폭 ↓, 시간 ↓ |
| 큰 근육 | 강도 ↑, 펄스폭 ↑, 수축 유지시간 ↑ |
| 신경 예민 환자 | 저주파, burst, 짧은 펄스폭부터 적용 |
🙋 자주 묻는 질문 (FAQ)
Q. 강도만 높이면 펄스폭은 굳이 조절 안 해도 되나요?
❌ 아닙니다. 펄스폭이 짧으면 아무리 강도를 높여도 심부 자극이 어렵습니다.
강도와 펄스폭은 함께 조절해야 정확한 근육층 자극이 가능합니다.
Q. 얼굴처럼 얇은 근육에도 자극이 잘 전달되나요?
⭕ 네, 오히려 민감하므로 저강도·짧은 펄스폭으로도 충분한 반응 가능
⚠️ 단, 감각신경 분포가 밀집돼 있으므로 통증 유발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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