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발 부위(Pes Anserinus) 초음파로 정확히 찾는 법

MANYFAST 2025. 5. 7. 15:42

 

거위발(Pes Anserinus)은 무릎 주변에서 흔히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로, 특히 Pes Anserine Bursitis(거위발 점액낭염) 같은 진단에서 중요한 구조입니다. 초음파로 이 부위를 평가하는 법은 무릎 주위의 해부학적 구조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정확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의료 전문가 수준에서 Pes Anserinus의 초음파적 위치 찾기 방법과 실전 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 거위발(Pes Anserinus)이란?

Pes Anserinus는 해부학적으로 반건양근(semitendinosus), 박근(gracilis), 봉공근(sartorius) 세 개의 힘줄이 경골(Tibia)의 내측 상부에서 만나 거위발 모양을 형성하는 부위를 뜻합니다. 이 부위 아래에는 Pes Anserine Bursa(거위발 점액낭)가 위치해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 🦵 위치 요약:
    • 경골 내측 상단 (무릎관절선 아래 약 4~5cm)
    • 내측 측부 인대(MCL)보다 얕은 층

 

 

🩻 초음파로 거위발 찾는 법

1️⃣ 환자 포지셔닝

  • 자세: 환자는 앙와위(supine)로 눕고, 무릎은 약 20~30도 굽힌 상태에서 외회전시킵니다.
  • 👉 : 무릎을 약간 굽히면 힘줄이 이완돼 구조를 더 쉽게 구분할 수 있어요.

2️⃣ 프로브 선택

  • 고주파 선형 프로브(10~15 MHz 권장) 사용.
  • 힘줄/연부조직 평가에 적합.

3️⃣ 프로브 위치 설정

  • 경골 내측 상단을 따라 관절선(Medial Joint Line) 아래 약 4cm 부위에서 시작.
  • 초음파 프로브를 종단(longitudinal)으로 먼저 대고, 이후 횡단(transverse) 스캔으로 전환해 구조를 구분합니다.

 

 

🔍 해부학적 초음파 지표

봉공근 (Sartorius) 가장 얕은 층, 길게 보이는 타원형 hyperechoic 선조(힘줄성)
박근 (Gracilis) 봉공근보다 깊고 내측에 위치, hyperechoic 띠
반건양근 (Semitendinosus) 가장 깊은 층, hyperechoic 선조 패턴, 대개 두꺼움
거위발 점액낭 정상 시 거의 보이지 않음. 염증 시 저에코 무형성 액체 음영이 나타남
 

 

 

🚨 놓치기 쉬운 실수 & 팁

  • MCL과 헷갈림 주의: 거위발은 MCL보다 얕은 층에 위치합니다. MCL은 더 깊고 균질한 hyperechoic 선조 패턴으로 관찰됩니다.
  • Bursitis 구분: 점액낭염이 있는 경우, 힘줄 바로 아래 저에코성(액체성) 음영이 관찰됩니다.
  • 팔 근력 이용: 검사자가 피검자 다리를 살짝 들어 올리면 힘줄이 더 또렷하게 나타납니다.
  • 압박 조정: 지나치게 강한 압박은 점액낭 음영을 사라지게 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압력 유지가 중요합니다.

 

 

🔄 실전 시나리오 요약

1️⃣ 무릎 내측 관절선 아래 4cm 지점 → 2️⃣ 봉공근 → 박근 → 반건양근 순으로 확인 →
3️⃣ 점액낭 부위 저에코 음영 유무 확인 → 4️⃣ MCL과 깊이 비교하며 재차 확인 ✅

 

 

💡 거위발 초음파가 중요한 이유

Pes Anserine Bursitis는 특히 무릎 내측 통증의 감별진단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임상적으로 내측 압통이 있지만 MRI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초음파는 간단하고 빠른 진단 도구로 활약합니다. 또한 힘줄 병변(염증, 파열)도 동시에 평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