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관절에 농이 찬 것(화농성 관절염)을 확인하는 방법

🔍 1. 증상으로 의심해보기

화농성 견관절염(Septic arthritis)은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 의심할 수 있어요:

• 갑작스럽고 심한 어깨 통증
•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제한된 관절 운동
• 관절 부위의 발적, 부종, 열감
• 전신 발열이나 오한 동반 가능
• 최근 주사, 외상, 수술, 감염병 병력이 있는 경우 특히 의심

 

 

🖥️ 2. 초음파 검사 가능성

초음파는 비교적 간단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1차 검사로 유용합니다.

• ✅ 장점:
  • 관절강 내 삼출액(농 포함) 확인 가능
  • 관절낭 팽창, 활막 비후 여부도 확인
  • 침습 없이 빠르게 확인 가능
  • 침습적 관절천자 전에 가이드로 활용 가능
• ⚠️ 한계점:
  • 깊은 관절 내 세부 구조 파악은 어려움
  • 농과 단순 삼출액을 정확히 구별하기 어려움
  • 조직 손상 여부는 CT/MRI가 더 우수

즉, 초음파로 '관절에 물이 차 있다'는 것까진 알 수 있지만, 그게 화농성인지(=고름인지) 확실히 알기 위해선 추가 검사 필요해요.

 

 

🧪 3. 확진을 위한 검사

정확한 진단은 다음 검사를 통해 확정됩니다:

1. 관절천자 (Joint aspiration)
   → 바늘로 관절액을 뽑아 육안으로 탁한지, 백혈구 수치, Gram 염색, 배양검사를 통해 세균 감염 여부 확인
   👉 가장 중요한 확진검사
2. 혈액 검사
   • CRP, ESR, 백혈구 수치 상승
   • 혈액배양에서도 균이 나올 수 있음
3. MRI / CT
   • 활막염, 관절 연골 손상, 골수염 동반 여부 확인 가능
   • 특히 조직 손상, 깊은 고름집 탐색에 필수

 

💡 실전 정리

초음파	삼출액 유무, 활막 변화	1차 스크리닝용, 시술 가이드로도 사용
관절천자	고름(농) 확진, 배양 검사	확진 검사
MRI / CT	주변 조직 손상, 고름 확장 여부	중증 판단 시 활용
혈액검사	염증 수치 및 전신 감염 여부	보조 진단 자료

 

 

🤔 자주 묻는 질문

Q. 초음파에서 "관절삼출액 있음"이라고 나왔는데, 무조건 화농성인가요?
→ 아닙니다. 류마티스, 통풍, 외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도 물이 찰 수 있어요.
👉 그래서 반드시 관절천자 필요해요.

 

Q. 초음파로도 진단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왜 천자를 하나요?
→ 초음파는 간접적 소견만 제공, 균 확인은 반드시 천자 검사 필요합니다.

 

Q. 어깨관절이라 천자 어렵지 않나요?
→ 초음파 가이드하에 천자하면 안전하게 가능해요. 숙련된 의사에게 시행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마무리 팁

• 초음파는 첫 단계 확인용,
• 관절천자와 배양검사는 확진용,
• MRI는 중증도 및 치료 방향 결정에 활용됩니다.

🔥 갑작스럽고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어깨 통증, 열감이 있다면 절대 참지 말고 빠른 병원 방문이 필요해요. 관절염은 시간이 생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