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TENS 등 전기자극 치료에서 주파수에 따라 효과가 왜 달라질까? 신경계와 호르몬 반응 중심으로 쉽게 풀어드립니다.
전기자극 주파수, 왜 다르게 쓰일까?
물리치료실이나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ICT(간섭파), TENS(경피신경전기자극) 같은 전기자극 치료기를 보면 주파수를 달리 설정하는 걸 볼 수 있어요. 어떤 때는 10Hz, 또 어떤 때는 80Hz 이상으로 설정하죠.
그 이유는 뭘까요? 🤔
바로 우리 몸의 신경계, 근육계, 호르몬 시스템이 각각의 주파수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파수별 작용 기전과 생리의학적 이유를 정리해드릴게요.
✅ 주파수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생리학적 이유
1. 신경섬유의 자극 특성이 다르다
우리 몸에는 여러 종류의 신경섬유가 있어요. 그중 대표적인 3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주파수 | 특징 | |
Aβ 섬유 | 80~150Hz | 촉각 담당 → 통증 억제 (게이트 조절) |
Aδ 섬유 | 1~10Hz | 통각 전달 → 오피오이드 유리 유도 |
C 섬유 | 1~4Hz | 만성통증 전달 → 지속적 진통 효과 |
즉, **저주파는 느린 신경(통증전달계)**를 자극하고,
**고주파는 빠른 신경(촉각감각계)**를 자극합니다.
2. 뇌에서 유리되는 호르몬이 다르다
- 1~4Hz 자극 시
→ 중추신경계(뇌간, 중뇌 회색질)에서 엔도르핀, 엔케팔린 등 내인성 진통물질 분비
→ 진통 지속력은 느리지만 오래 유지 - 50~100Hz 자극 시
→ GABA, 아세틸콜린 같은 국소 신경전달물질 활성
→ 빠른 통증 차단은 되지만 내성 생기기 쉬움
💡 만성통증에는 저주파,
급성통증에는 고주파가 더 효과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3. 근육 반응도 다르다: 수축 or 휴식
1~10Hz | 간헐적 수축 | 혈류 유도, 진통 보조 |
20~50Hz | 리드미컬한 수축 | 💪 근육 펌핑, 림프 흐름 촉진 |
70Hz 이상 | 지속적 수축 → 피로 ↑ | 일시적 수축 필요 시만 사용 |
특히 30~50Hz는 림프순환 + 부종 배출에 좋아요.
ICT로 부종 치료 시 자주 쓰는 설정이기도 해요.
4. 자율신경계 조절: 스트레스 or 이완
- 저주파(1~10Hz)
→ 부교감신경 활성화
→ 심박수 감소, 긴장 완화, 수면 보조 💤 - 고주파(80Hz 이상)
→ 교감신경 자극
→ 혈류 증가, 집중도 향상, 근육 긴장 강화 ⚡
실제 TENS를 수면 전 저주파로 설정하면
몸이 따뜻해지며 편안해지는 경험, 해보신 적 있으시죠?
5. 피부저항 & 자극 깊이: Carrier Frequency의 역할
ICT는 **기본 주파수(carrier)**로 4,000Hz 이상의 고주파를 사용해요.
이유는?
- 피부저항을 낮추고
- 심부조직(근육, 신경)에 자극을 더 깊이 전달하기 위해서예요.
하지만 실질적으로 자극 효과를 내는 건
**그 위에 얹힌 beat frequency(1~150Hz)**랍니다.
📊 요약 정리: 주파수별 생리작용
반응 | 효과 | |
1~4Hz | C섬유 자극 → 엔도르핀 | 만성통증 진정, 진정 효과 |
10~30Hz | 근육 수축 유도 | 림프순환, 부종 개선 |
50Hz | 지속 수축 | 근력 강화, 재활 |
80~150Hz | Aβ 자극 → 게이트 억제 | 급성통증 억제, 마취 유사 효과 |
📌 마무리 꿀팁
전기자극 치료에서 주파수 설정은 치료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예요.
같은 전류라도 어떤 주파수로 자극하느냐에 따라
몸이 느끼는 효과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 통증 조절, ✔ 림프 부종, ✔ 근력 회복, ✔ 자율신경 조절 등
원하는 목표에 맞춰 주파수를 전략적으로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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