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저리는 부위와 경추 (1, 2지 - c6)

🧠 1️⃣ 신경근이 “눌린다”는 건, 전체가 아닌 일부 섬유다발이 눌릴 수도 있다는 뜻

경추에서 나오는 신경근(C6, C7)은
‘케이블’처럼 생긴 하나의 뭉치 안에

• 운동신경 섬유 (근육으로 가는 신호)
• 감각신경 섬유 (피부 감각으로 가는 신호)
  가 섞여 있어요.

이 케이블이 눌릴 때,
👉 전부 눌리면 팔 전체가 저리고 힘이 빠지지만
👉 일부 감각섬유만 눌리면 “특정 손가락 감각 영역만” 저려요.

즉,
압박의 위치·강도·지속시간에 따라
“부분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 2️⃣ C6·C7 신경근 분포 실제 감각영역

	감각영역	운동영역	반사
C6	엄지(1지), 검지(2지)	상완이두, 상완요근	이두반사
C7	중지(3지), 약지 일부	삼두근, 수근신근	삼두반사

그래서 👇

• C6 root 자극 → 1지, 2지 중심으로 저림
• C7 root 자극 → 3지, 4지 일부 저림

그런데 실제 환자는 둘이 겹친 부위 (1~3지) 가 저리다고 하죠?
→ 그렇다면 C6과 C7 사이 경계부위 또는 신경총의 중간 가지가 부분적으로 눌린 경우로 해석됩니다.

 

 

💡 3️⃣ “왜 팔 전체가 아니라 손가락만 저릴까?”

다음 세 가지 이유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

(1) 압박이 경미하거나 부분적일 때

• 신경근 전체가 눌리는 게 아니라
  감각섬유 다발 일부만 눌림 → 말단부(손가락) 감각 이상만 생김
• 흔히 “손끝만 찌릿찌릿” 호소

(2) 근육성 압박이 있을 때

• 전사각근, 소흉근, 회외근 등에서 신경을 ‘지점’으로 누르면
  해당 분지 이후의 말초 부위만 증상
  → 팔 전체가 아니라 손끝 위주로 국소 저림

(3) 신경지배 중복 (Overlap)

• 피부 감각 분포는 겹칩니다.
  그래서 하나의 신경근이 눌려도
  그 신경이 지배하는 ‘가장 말단부위’에서 먼저 증상이 나타나죠.
  (즉, 손가락 저림이 가장 민감한 지표예요)

 

 

🔬 4️⃣ 반대로 “팔 전체가 저리다”면?

그건 다음 중 하나일 확률이 높아요.

• 신경근 압박이 심하거나 다발성일 때
• 혹은 상완신경총이나 척수 자체가 눌릴 때
• 또는 혈류순환장애(혈관성) 가 동반될 때

즉, 저림 범위가 넓어질수록 압박 위치가 상위이거나 범위가 큼을 의미합니다.

 

 

✨ 정리 요약

	압박위치	저림	비고
C6·C7 경미한 압박	경추 신경근 일부	1~3지 손끝 위주	가장 흔한 형태
사각근·소흉근 압박	신경총 일부 가지	손끝, 전완부 일부	근육성 포착형
심한 경추 협착/디스크	신경근 전체	팔~손 전체	근력저하 동반
혈관성/말초 순환저하	말단부 혈류	손끝만 차고 저림	감각둔화+냉감

 

 

💬 결론

👉 C6–C7이 눌려도 손가락만 저릴 수 있어요.
왜냐하면 감각섬유 일부만 눌리거나, 근육성 포착이 국소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에요.
특히 1·3지 저림은 C6–C7 신경근 경계부 자극 혹은 정중신경 가지 압박(사각근, 회외근 부위) 의 전형적인 패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