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신경 포착시 근육에 허혈성 통증이 생기는 이유

 

운동신경이 포착(compression, entrapment)되었을 때 근육에 허혈성 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신경-혈관 동반 주행 특성

운동신경은 대부분 혈관과 함께 주행합니다.

• 신경이 눌리면 그 주행로에 있는 **소혈관(vasa nervorum)**이 압박받아 국소 허혈이 생깁니다.
• 신경 말단에서 근육으로 가는 **혈류 조절 신호(vasomotor control)**도 장애가 생기면서, 해당 근육의 미세순환이 저하됩니다.
  👉 즉, 단순히 신경만 눌리는 게 아니라 혈관도 같이 눌려 혈액 공급 부족 → 허혈성 통증이 나타납니다.

 

 

2. 신경-근육 전달 장애

운동신경이 포착되면 신경 전도 지연 또는 차단이 발생합니다.

• 근육은 평소 수축과 이완 시 혈류를 펌프질하면서 산소 공급을 받습니다.
• 그런데 신경 전달이 원활하지 않으면 근육 수축 패턴이 깨지고, **부분적 지속 수축(tonic contraction)**이 생깁니다.
• 이때 근육이 긴장된 상태로 산소 소비 ↑, 혈류 공급 ↓ → 대사성 산물(젖산 등)이 축적되면서 허혈성 통증을 일으킵니다.

 

 

3. 신경성 염증 및 이차적 근육 허혈

신경이 눌려 손상되면 주변에 **신경성 염증(neurogenic inflammation)**이 발생합니다.

• 염증 매개물질(브래디키닌, PGE2, Substance P 등)이 혈관 수축과 혈관 투과성 변화를 일으킵니다.
• 이로 인해 근육 내 혈류가 줄고, 국소 pH 저하·통증수용체 자극 → 허혈성 통증을 유발합니다.

 

 

✅ 정리하면
운동신경 포착 시 근육에 허혈성 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1. 신경과 혈관이 같이 압박되어 혈류가 줄고,
2. 신경 전달 장애로 근육이 비정상적 수축 → 혈류 저하,
3. 신경성 염증으로 2차 혈류 감소와 통증 유발,

이 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