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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브스병이란? 💡
그레이브스병은 자가면역 갑상선 질환으로, **항진증(갑상선 호르몬 과다)**을 대표하는 질환이에요.
핵심은 면역계가 실수로 갑상선을 공격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자극’하는 자가항체를 만들어 과도하게 호르몬을 분비시키는 것입니다.
즉, 갑상선이 파괴되는 하시모토와 달리, 그레이브스는 갑상선이 과도하게 작동하는 방향으로 면역 이상이 나타나요.
1. 자가항체 생성: TRAb(갑상선 자극 항체) 📈
- 우리 면역계의 B세포가 **TSH 수용체(Thyroid Stimulating Hormone Receptor, TSHR)**를 표적으로 하는 자가항체를 만듭니다.
- 이 항체를 TRAb라고 해요.
- TRAb 중에서도 **자극형 항체(TSAb)**는 TSH 역할을 흉내내어 갑상선 세포를 계속 자극합니다.
👉 결과: 갑상선이 과도하게 T3·T4를 합성·분비 → 갑상선 항진증 발생
2. T세포와 B세포의 면역학적 불균형 ⚖️
- Th2 세포 활성화 → B세포가 TRAb를 만들도록 도움
- Treg(조절 T세포) 기능 저하 → 자가면역 억제가 풀림
- 일부에서는 Th1·Th17 세포도 관여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분비하고 안구 돌출(Graves orbitopathy)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즉, 자가항체 생성 + 염증 반응이 동시에 얽혀 있습니다.
3. 갑상선 세포 수준에서의 변화 🔥
TRAb가 TSHR에 결합하면:
- cAMP 경로 활성화 → 요오드 흡수 증가, 갑상선호르몬 합성 ↑
- 세포 성장 자극 → 갑상선이 점점 커져 확산성 갑상선종 발생
- 혈류·대사 과활성 → 전신 증상(심계항진, 체중 감소, 더위 민감 등)
4. 안구 돌출(Graves orbitopathy) 기전 👀
그레이브스병의 특징적 합병증인 안구 돌출은 단순 호르몬 과다 때문이 아니에요.
- 안와 조직의 섬유아세포가 TSHR, IGF-1 수용체를 발현
- TRAb가 여기에 작용해 세포 증식·글리코사미노글리칸 축적 유발
- 조직이 붓고, 지방이 늘어나면서 안구가 앞으로 밀려나와 돌출됩니다.
5. 유전·환경적 요인 🧬
그레이브스병은 단순히 스트레스만으로 생기지 않고, 유전적 소인 + 환경 요인이 함께 맞물려야 해요.
- 유전 소인: HLA-DR3, CTLA-4, PTPN22 변이 등이 위험 증가
- 환경 요인:
- 만성 스트레스
- 감염(EBV 등 바이러스)
- 흡연 🚬 (안구 병증 위험↑)
- 요오드 섭취 불균형
- 산후 면역 리바운드
6. 요약 ✨
- 핵심 병리: TRAb(자가항체)이 TSHR을 자극 → 갑상선이 과도하게 작동 → T3/T4 증가
- 면역 기전: Th2↑, Treg↓ → B세포 항체 생성 / Th1·Th17 일부 관여
- 임상 특징: 항진증 증상 + 확산성 갑상선종 + 안구 돌출
- 트리거: 유전적 소인 + 환경(스트레스, 흡연, 산후 변화 등)
👉 정리하면, **그레이브스병 발병기전은 “자가항체가 갑상선 자극 → 호르몬 과다 + 조직 변화”**라는 구조예요.
👉 하시모토가 ‘파괴형’이라면, 그레이브스는 ‘과자극형’ 자가면역 질환으로 기억하면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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