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30분 만에 뇌경색이 생기는 순간 — 동맥경화의 폭발

MANYFAST 2025. 8. 9.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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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플라크’

우리 혈관 속에는 콜레스테롤 찌꺼기와 염증세포가 쌓여
‘플라크(plaque)’라는 덩어리를 만듭니다.
이 플라크는 마치 벽 안쪽의 곪은 종기처럼,
겉은 단단한 섬유막으로 덮여 있지만
속은 지저분한 콜레스테롤 덩어리와 죽은 세포로 가득 차 있습니다.

 

2. 그리고 ‘파열’의 순간

어느 날, 혈압이 순간적으로 오르거나
심장이 세게 뛰는 상황(분노, 격한 운동 등)이 오면
이 섬유막이 찢어질 수 있습니다.
그 순간, 플라크 속 노란 콜레스테롤 덩어리
혈관 안으로 ‘빵’ 하고 쏟아져 나옵니다.

 

3. 혈소판의 착각

우리 몸의 **혈소판(platelet)**은
혈관에서 출혈이 생기면 그 자리를 메우려고 달려듭니다.
그런데 이번엔 출혈이 아니라 플라크 파열이었지만,
혈소판은 이를 ‘출혈’로 오인하고
그 위에 **혈전(피떡)**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4. 단 30분, 완전 폐쇄

혈소판이 모여 만든 혈전은
불과 30분 안에 혈관을 완전히 막아버릴 수 있습니다.
그 결과,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 부위의 뇌세포는
산소와 영양 공급이 끊겨 죽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허혈성 뇌경색입니다.

 

5. 왜 위험한가?

  • 예고 없이 발생
  • 통증 없이도 진행
  • 막히는 위치에 따라 반신마비, 언어장애, 시야장애 등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 남김

 

 

📌 핵심 정리

동맥경화는 단순히 혈관이 ‘조금 좁아진 상태’가 아니라,
언제든 터져서 급성 혈전을 만들 수 있는 폭탄입니다.
그리고 이 폭발은 단 30분 만에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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