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경화의 발생 기전

🫀 동맥경화(죽상경화)의 기전 — 콜레스테롤과 면역 반응

 

1. 혈관벽 손상에서 시작

• 고혈압, 흡연, 고혈당, 산화 스트레스 등으로 **혈관 내피(endothelium)**가 손상됨
• 손상 부위는 혈관 투과성↑ → LDL 콜레스테롤이 혈관벽(내막) 안쪽으로 침투하기 쉬워짐

 

2. LDL 침투와 산화

• 혈관 내막에 들어온 LDL은 **산화(oxidation)**되어 변형됨
• 산화 LDL(oxLDL)은 정상 LDL보다 훨씬 염증 반응을 강하게 유발

 

3. 대식세포의 ‘청소’ 작전

• 면역세포인 **단핵구(monocyte)**가 손상 부위로 이동 → **대식세포(macrophage)**로 분화
• 대식세포가 산화 LDL을 포식(phagocytosis) → 거품세포(foam cell) 형성
• 거품세포는 내부에 콜레스테롤이 가득 차 노란색을 띠게 됨

 

4. 대식세포의 파열

• 과도한 포식 → 대식세포가 손상되고 결국 파열
• 내부의 콜레스테롤과 염증 매개물질이 주변 조직으로 유출
• 이로 인해 염증 악순환 시작 → 새로운 대식세포·백혈구들이 또 유입됨

 

5. 플라크 형성과 만성화

• 반복적인 대식세포 유입·사멸 → 콜레스테롤과 세포 찌꺼기가 쌓여 죽상경화반(플라크) 형성
• 평활근세포가 증식하고 콜라겐 섬유가 덮으면서 ‘섬유성 모자(fibrous cap)’ 생성
• 하지만 내부는 여전히 지질·염증세포로 가득한 불안정 상태

 

6. 급성 사건으로 발전

• 섬유성 모자가 파열되면, 내부 콜레스테롤과 조직 인자가 혈액과 접촉
• 혈전(thrombus) 형성 → 혈류 차단
• 심혈관계 위치에 따라:
  • 관상동맥 → 심근경색
  • 뇌혈관 → 허혈성 뇌졸중

 

 

📌 왜 ‘만성’인가?

• 혈관벽 손상 → LDL 침투 → 대식세포 반응 → 거품세포 사멸 → 추가 면역 반응
• 이 과정이 수년~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
• 증상은 없지만, 내부에서는 계속 염증과 플라크 축적이 반복됨

 

 

💡 핵심 한 줄 요약

동맥경화는 혈관벽에 붙은 과잉 LDL을 대식세포가 포식하는 과정에서
염증이 반복·만성화되어 플라크가 형성되고,
최종적으로는 혈전을 만들어 치명적인 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