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중익기탕과 십전대보탕의 체질별 선택 기준과 처방 목적 차이

 

체질과 증상에 따라 달라지는 선택 기준

기력 회복, 피로, 면역 저하 환자에게 자주 사용되는 대표 보약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과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
두 처방은 모두 보기(補氣) + 보혈(補血) 작용을 하지만, 기본 체질, 병력, **현증(현재 증상)**에 따라 선택 기준이 명확하게 달라져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방제의 약리적 구조, 한의학적 효능 차이, 체질별 적합도를 표로 정리하여,
임상에서 맞춤형 처방 판단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 처방 개요 비교

	보중익기탕	십전대보탕
기본 성향	보기 중심	보기 + 보혈 균형형
대표 효능	기허(氣虛)로 인한 피로, 내장하수, 식욕부진, 권태	기혈양허(氣血兩虛)로 인한 허약, 어지럼증, 수족냉증
체질 적합도	태음인, 소양인 기허형에 적합	소음인, 혈허형 체질에 적합
주요 구성	황기, 인삼, 백출, 감초, 승마, 시호, 당귀, 진피, 대조, 생강	인삼, 백출, 복령, 감초, 당귀, 천궁, 백작약, 숙지황, 황기, 계지
열 vs 한	상열(上熱) 경향 동반 기허에 적합	하한(下寒), 혈허 + 냉증 있는 경우 적합

 

 

 

🧬 체질 및 증상별 선택 기준

 

1. 태음인 / 소양인 기허 체질 → 보중익기탕 적합

• 평소 땀을 많이 흘리고, 피로가 누적되며, 열감은 있지만 기운이 쉽게 떨어지는 사람
• 복부가 무겁고, 배에 기운이 빠지며 식욕이 감소
• 중기하함(中氣下陷), 위하수, 자궁하수, 탈항 등의 증상

✔ 키포인트: "위로 열이 몰리고, 아래는 힘이 빠지는" 패턴 → 승양 효능이 있는 보중익기탕 선택

 

2. 소음인 / 혈허 체질 → 십전대보탕 적합

• 얼굴이 창백하고, 손발이 차며,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 불면 동반
• 생리량 감소, 생리 후 심한 피로, 산후 허약 상태
• 전신 냉증, 추위를 많이 타며, 생기 자체가 없는 느낌

✔ 키포인트: "따뜻하게 데워주고 피를 채워야 회복되는" 패턴 → 온보효과가 강한 십전대보탕 선택

 

3. 현증 중심 비교 요약

쉽게 피로하고, 늘 기운이 없음	보중익기탕 ✅
추위를 많이 타고 얼굴이 창백함	십전대보탕 ✅
복부가 늘어지고 위가 처지는 느낌	보중익기탕 ✅
어지럼증, 생리 불순, 산후허약	십전대보탕 ✅
땀이 쉽게 나고, 기운이 아래로 쏠림	보중익기탕 ✅
수족냉증, 불면, 안색 창백	십전대보탕 ✅

 

 

 

🧪 처방 약리 비교

	보중익기탕	십전대보탕
대표 보기약	황기, 인삼	인삼, 황기
대표 보혈약	당귀(소량), 대조	당귀, 백작약, 숙지황
승양(양기 상승) 작용	있음 (시호, 승마)	없음 (오히려 안정)
항피로 효과	강함	중등도
면역 활성	Th1 증진, 식세포 활성 ↑	NK세포 활성, 항체 생성 ↑
빈혈 보조	간접적	직접적 (적혈구 증가 관여)

 

 

⚠ 감초 과민 시 대체법

처방감초 제거 시 대체 방안

보중익기탕	감초 제외 시 → 생강, 대조, 진피 비율 보강
십전대보탕	감초 제외 시 → 백작약/복령 비율 보강 또는 황기 감량

 

👉 감초 없이 복약해야 할 경우 반드시 위장 조화 약재를 함께 구성하여 처방 안정성 확보 필요

 

📎 마무리 요약

	보중익기탕	십전대보탕
핵심 기전	중기하함 보완, 양기 승발	기혈 동시 보강, 온보 작용
체질	태음인, 소양인 기허	소음인, 혈허 냉증
주요 적응증	위하수, 탈항, 식욕감퇴, 권태	산후 허약, 생리 후 피로, 어지럼증
감초 대체	진피·대조 보강	백작약·복령 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