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 중 갑자기 유방에 멍울이 생기고 열감과 통증이 느껴진다면? **유선염(乳腺炎)**일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이를 기혈 정체, 담열, 어혈로 해석하여 전신 조절과 유선 소통을 동시에 노리는 침치료를 시행합니다. 특히 우측 유방만 아픈 경우라면, 치료 방향도 편측 중심으로 조절해야 효과가 높습니다.
🔍 유선염 침치료, 이렇게 접근합니다
1️⃣ 침치료의 목적
- 막힌 유즙 통로 개방
- 유방 주변의 기혈 순환 촉진
- 염증 열 사기 제거
- 통증과 부종 완화
🧭 주요 혈자리 선정
구분혈자리위치기능
국소 | 유근(乳根) | 유방 하연, 제5~6늑간 부위 | 유즙 분비, 통증 완화 |
국소 | 천종(秉風) | 견갑 후면, 극하근 부위 | 유방 림프 순환 개선 |
국소 | 견정(肩井) | 승모근 중간지점 | 상체 울체 해소, 기순 조절 |
원위 | 합곡(合谷) | 엄지·검지 사이 | 열 사기 제거, 진통 작용 |
원위 | 태충(太衝) | 엄지발가락과 둘째발가락 사이 | 간기 조절, 어혈 해소 |
필요시 | 족삼리, 내관 | 하체, 상지 경혈 | 체력 강화, 순환 보조 |
🔸 유방 주변은 얕은 자입으로 자극을 최소화합니다.
🔸 자입 깊이는 0.3~0.5촌 내외로 얕게, 기혈 흐름을 자극합니다.
🕰 유침 시간과 치료 빈도는?
단계 / 유침 시간 / 치료 빈도 / 비고
급성기 (통증·붓기·열감) | 10~15분 | 하루 1회 또는 격일 1회 (주 3~5회) | 과자극 피함 |
아급성기 (멍울 중심) | 15~20분 | 주 2~3회 | 농양 없어도 단단할 때 |
회복기 (유즙 정체 해소 후) | 20~25분 | 주 1~2회 | 재발 방지 목적 |
⚖️ 한쪽만 아픈 경우, 침도 한쪽만?
- **국소 침(유방 주위)**은 → 증상 있는 우측만 시술
- **원위 침(합곡, 태충 등)**은 →
- 우측만 해도 되지만
- 기혈 순환이나 전신 조절 목적일 경우 양측 병행이 더 효과적
📌 예외: 체력이 저하되었거나 반복 재발하는 환자라면, 전신적 조화 유도를 위해 양측 침 치료가 권장됩니다.
📚 과학적·임상적 근거
- 중국 침구학회지(2005): 유방 주변 자침 + 원위혈 병행 시 유즙 분비 촉진, 농양 진행 억제 효과
- 대한침구의학회지(2020): 유선염 환자 침치료 시 염증표지자 감소(CRP, WBC) 및 통증지수(VAS) 유의 감소
- 고전 한의서 《침구대성》, 《동의보감》에도 “乳癰者...宜針乳根、膻中、太衝”等이라 기록되어 있음
✅ 마무리 정리
✔ 침치료는 증상 단계와 범위에 따라 맞춤 적용
✔ 국소 침은 병변 측에 집중, 원위혈은 양측 병행 가능
✔ 초기일수록 자극을 줄이고 유침 시간은 짧게, 농양 없이 빠르게 개선 유도
✔ 필요 시 한약, 약침, 뜸 등 병행하여 효과 배가
유선염은 초기에 잘 다스리면 빠르게 호전되지만, 놓치면 농양으로 진행되어 외과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어요.
침치료는 빠른 개입이 핵심입니다. 통증이 시작됐다면, 하루라도 빨리 한의원 진료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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