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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증(귀하였다가 천하게 된 것), 실정증(부유했으나 가난해 진 것)동의보감-기타 2023. 12. 22. 17:31
귀하였다가 천하게 된 것. 고위 신분이 하층민으로 전락한 경우가 탈영증이다. 부유한 자가 가난해진 것이 실정증이다. 두가지 경우 모두 외부로부터 사기가 없어도 병이 속에서 생겨나 몸이 날로 안 좋아지며 기와 정이 없어진다. 슬픔으로 인해 밖으로는 위기가 사라지고 안으로는 영기가 사라진다. 근심으로 인해 혈이 줄어든다. 나타나는 증상은 입맛이 없고, 마음이 고단하며, 살이 빠지는 것이다. 처방으로는 승양순기탕, 가감진심단을 복용한다. 기타처방은 교감단, 천왕보심단, 청심보혈탕을 복용한다.
분노가 있고, 생각이 끊이지 않으며, 슬픔이 동반된 경우
승양순기탕 (황기, 인삼, 반하, 신국, 당귀, 초두구, 진피, 승마, 시호, 황백, 감초, 생강)
*황기는 꿀을 발라 구워 사용한다.
*반하는 생강즙에 담갔다 말려서 사용한다.
*신국은 볶아서 사용한다.
*감초는 구운 것을 사용한다.
분노는 간을 상하게 한다. 끊임없는 생각은 비를 상하게 한다. 슬픔은 폐를 상하게 한다. 이로 인해 원기가 손상되어 음식 생각이 없어진다. 승양순기탕은 간, 비, 폐를 치료한다. 약 복용과 더불어 스스로 분노를 조절하고, 생각을 줄이며, 슬픔에서 벗어나려는 방향으로 생각한다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더 건강히 오래 살 수 있다.
억울한 경우
교감단 (향부자, 백복신, 봉밀)
억울한 경우에는 기울하게 된다. 기울하게 되면 명치가 막히거나 아플 수 있으며, 대부분 부종과 창만을 겸한다. 호흡과 운동을 통해 기가 순환하도록 한다.
기혈이 부족하고 마음과 정신 모두 손상된 경우
가감진심단 (천문동, 황기, 당귀, 숙지황, 맥문동, 건지황, 산약, 백복신, 오미자, 원지, 인삼), 천왕보심단, 청심보혈탕
*황기는 꿀에 발라 구워서 사용한다.
*당귀는 술에 담갔다가 불에 쬐어 말린 것을 사용한다..
*원지는 생강즙에 담갔다가 말려서 사용한다.
분노가 있고 생각이 지속되고 슬픔으로 인해 식사를 못하게 되면 기와 혈이 모두 부족해진다. 더불어 마음과 정신까지 손상된 경우에는 우선 약물을 통해 영양을 공급한다. 이후에 간, 비, 폐와 감정과 생각을 조절하며 노력한다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더 건강히 오래 살 수 있다.
제조법 및 복용법
- 승양순기탕 : 황기 8 g, 인삼 4 g, 반하 4 g, 신국 3 g, 당귀 2 g, 초두구 2 g, 진피 2 g, 승마 2 g, 시호 2 g, 황백 1 g, 감초 1 g, 생강 4 g과 함께 물에 달여 복용한다.
- 교감단 : 향부자 600 g, 백복신 160 g을 가루내어 꿀로 반죽한다. 탄자대 (20 g)으로 환을 만들어 입안에서 녹여서 삼킨다.
- 가감진심단 : 천문동 60 g, 황기 60 g, 당귀 60 g, 숙지황 60 g, 맥문동 60 g, 건지황 40 g, 산약 40 g, 백복신 40 g, 오미자 20 g, 원지 20 g, 인삼 20 g을 가루내어 꿀로 반죽한다. 녹두대 (0.03 g)로 환을 제작하고 1일 60알씩 따듯한 물과 함께 복용한다.
*해당 글은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으며 MANIFAST는 이로 인해 발생되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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