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어깨 수술은 잘 됐다는데… 왜 계속 아플까?

MANYFAST 2025. 5. 2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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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 파열 수술을 잘 받았는데도 어깨가 계속 아파요. MRI도 깨끗하고, 수술은 성공적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왜 이렇게 불편하죠?”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실제로 회전근개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일부는
6개월~1년이 지나도 통증이 남거나 팔을 올리기 힘든 증상을 겪곤 하죠. 수술은 구조를 복원하지만, 통증과 기능 회복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원인은 '유착'과 '기혈 정체' 🌀

 

🔹 1. 연부조직 유착 (Adhesion)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어깨 주변의 근막, 관절낭, 힘줄이 서로 달라붙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를 '유착'이라고 하며,

  • 팔을 움직일 때 쪼이는 느낌
  • 특정 각도에서의 통증
  • 관절이 굳은 듯한 움직임 제한 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 2. 기혈 정체(氣血停滯)

 

한의학적으로 보면, 수술이라는 큰 자극 이후
몸속 기혈의 흐름이 일시적으로 막히거나 정체되기 쉽습니다.
이는

  • 국소 혈류량 저하
  • 염증 잔존
  • 주변 조직의 ‘찐득찐득한’ 느낌
    등으로 이어져 만성 통증을 유발할 수 있죠.

💡 요약: 회복은 됐지만, ‘움직이는 구조’와 ‘기혈 흐름’이 정상이 아니라면
통증은 계속될 수 있습니다.

 

 

 “문제 없다”… 그럼 어떡하죠? 🏥❌

 

병원 검사(MRI, X-ray)로는 구조적 이상이 없다고 나오니
“더 이상 해줄 게 없다”는 답을 듣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환자는 여전히 통증과 불편을 느끼고 있죠.

이때 필요한 것은 '기능적 문제'와 '기혈 흐름'을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의학적 치료가 강점을 발휘할 수 있어요.

 

 

 

한의학에서 보는 '수술 후 통증'의 원인 💬

한의학에서는 수술 후 나타나는 지속 통증을 이렇게 풀이합니다:

기체혈어(氣滯血瘀) 수술로 인해 기와 혈의 흐름이 막혀 정체됨 뻐근함, 눌리듯 아픔
담음저체(痰飮阻滯) 조직 대사산물이 빠지지 않고 정체됨 묵직함, 움직일 때 불편
한습응체(寒濕凝滯) 냉기나 습기로 인해 조직이 굳어짐 아침에 더 뻣뻣함, 날씨 따라 변화
기혈양허(氣血兩虛) 수술 후 체력 저하로 회복이 느림 피로, 무기력, 힘 빠짐
 

 

 

회복을 돕는 한의 치료법 💆‍♂️

 

1. 침 치료

  • 통증 부위와 연관 근육에 침을 자극해
  • 혈류를 개선하고, 기혈 순환을 유도합니다.
  • 특히 견정, 견우, 천종, 병풍 등의 경혈을 사용합니다.

2. 약침·봉침

  • 염증 조절, 통증 완화, 유착 해소에 매우 효과적
  • 일반 침보다 강한 생리활성 효과가 있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어요

3. 부항 치료

  • 유착된 근막층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 어혈이나 담음을 피부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

4. 추나요법

  • 제한된 관절 가동범위를 수동으로 회복시키며
  • 어깨 주위 근육 긴장 해소와 정렬 회복에 도움

5. 한약 복용

  • 기혈 보강과 순환 개선을 통해 회복력을 높이고
  • 통증 원인을 내부에서부터 다스립니다
  • 대표 약재: 당귀, 천궁, 홍화, 강활, 우슬, 계지 등

 

 

의문과 반론: "수술했는데 왜 한의원이 필요해요?" 🤷‍♀️

이런 질문이 당연히 나올 수 있어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구조 복원 중심 (수술, 물리치료) 기혈 흐름, 유착 해소 중심
영상 검사로 이상 없으면 끝 기능과 체감 통증 중심으로 접근
"재활 끝났습니다"가 끝일 수 있음 **"아직도 아프면 그건 치료 대상"**이라는 입장
 

 

 

수술은 끝났지만, 회복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

 

회전근개 수술 후 “이제 아플 이유가 없다는데 왜 이렇게 힘들지?” 하고 느끼신다면, 그건 여러분 잘못이 아닙니다.
통증은 몸이 보내는 메시지고, 기능 회복은 수술만으로 완성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 한의학에서는 이 미세한 불균형과 통증을 기혈 정체, 유착, 근막 통증의 관점으로 보고 더 나은 회복을 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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