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점액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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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릎이 붓고 눌렀을 때 아파요”

무릎을 꿇거나 오래 앉아 있다 보면,
무릎 앞쪽이 말랑하게 부어오르고 눌렀을 때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단순 부종이 아닌 **점액낭염(Bursitis)**일 가능성이 높아요.

 

 

✅ 1️⃣ 무릎 점액낭염이란?

점액낭은 관절 주변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존재하는 작은 주머니(윤활낭)예요.
무릎에는 10개 이상의 점액낭이 있는데, 그중 슬개전점액낭(무릎 앞쪽),
**슬개하점액낭(무릎 아래쪽)**이 자주 염증을 일으킵니다.

염증이 생기면 →
윤활액이 과도하게 차고, 부기가 생기며, 통증·열감이 동반됩니다.
보통 무릎 꿇기, 계단 오르기, 장시간 서있기로 악화돼요.

 

 

🔍 2️⃣ 증상으로 구분해보면

슬개전점액낭염	무릎 앞쪽 전체 부기, 말랑한 느낌	무릎 꿇기 자주 하는 경우 (청소, 기도, 시공직 등)
슬개하점액낭염	무릎 아래쪽 통증, 굽힐 때 불편	무릎 아래 압통 + 걸을 때 찌릿
거위발점액낭염	무릎 안쪽 아래 통증	무릎 안쪽 부기 + 내측 근육 긴장

📌 특징:
무릎 관절 내부가 아니라 겉 조직의 염증이기 때문에,
관절을 굽혀도 ‘뻣뻣함’보다는 눌렀을 때 통증이 특징이에요.

 

 

⚕️ 3️⃣ 일반 의학적 치료

1️⃣ 휴식 & 냉찜질

• 급성기엔 10분씩 냉찜질 하루 3회
• 염증과 부기 완화에 효과적

2️⃣ 소염진통제 or 물리치료

• 병원에서는 염증 완화를 위해
  • NSAIDs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 초음파·레이저 물리치료를 병행합니다.

3️⃣ 심한 경우

• **삼출액(물주머니)**이 많으면 주사로 흡인
• 재발하거나 농이 찬 경우는 항생제 주사 or 배농 필요

💡 단, 만성화되면 약물치료만으로는 재발이 잦고,
기저의 근육·근막 불균형, 반복자극을 교정해야 합니다.

 

 

🌿 4️⃣ 한의학적 치료

한의학에서는 무릎 점액낭염을 “슬통(膝痛)” 또는 “습비(濕痺)” 범주로 봅니다.
즉, 습기·어혈이 관절 주변에 정체되어 열과 부종을 일으킨 상태로 해석합니다.
치료는 순환을 돕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 ① 침치료

• 목적: 염증으로 막힌 순환을 뚫어 통증 완화
• 자침부위:
  • 독비(ST35), 내슬안(EX-LE4), 외슬안(EX-LE5)
  • 족삼리(ST36), 양구(ST34)
  • 부기 중심부는 피하며 주변으로 사자(斜刺) 자입
• 효과:
  • 부종 흡수 촉진
  • 통증 억제
  • 주변 근육의 긴장 완화

💡 급성기에는 짧게 얕게, 만성기에는 깊고 자극적으로 시술합니다.

 

🩸 ② 부항치료

• 건식부항: 염증 부위 주변 혈류개선
• 습부항: 국소 어혈 제거로 부기 감소
• 주의: 점액낭 바로 위는 음압을 세게 걸면 악화될 수 있어
  → 주변근육(대퇴사두근, 내측광근, 경골근 등)에 부착

 

💧 ③ 약침치료

• 봉약침: 염증·부종 감소 효과 강력
• 자하거약침, 오공약침: 손상조직 재생 촉진
• 슬개전·하극 주변 주입 시 주의 깊게 시술
• 1주 1~2회, 3~6회 정도로 빠른 염증완화 기대 가능

 

🌿 ④ 한약치료

• 습열형: 부기·열감이 심할 때 → 방풍통성산, 오령산 가감
• 어혈형: 오래된 통증·국소 단단함 → 소경활혈탕, 당귀작약산
• 허약형: 반복 재발, 근육 약화 → 보중익기탕, 십전대보탕 가감

한약은 단순 진통이 아니라 재발 방지와 조직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 5️⃣ 생활·자가관리법

✅ 냉·온찜질 구분

• 붓기·열감 있을 때 → 냉찜질 10분
• 통증만 남고 뻐근할 때 → 온찜질 15분

✅ 무릎 꿇기, 쪼그려 앉기 금지

• 급성기엔 절대 금물!
• 필요 시 무릎 보호대 착용으로 압박 최소화

✅ 체중조절

• 체중이 무릎 부하를 직접 증가시켜 재발 위험 ↑

✅ 스트레칭

• 허벅지 앞(대퇴사두근) 스트레칭 하루 3세트
• 좌식생활보다 의자생활 유지

 

 

📆 6️⃣ 치료 주기 예시

	주기	횟수	목표
급성기 (붓기·열감 심함)	주 2~3회	3~5회	부기·염증 완화, 냉찜질 병행
아급성기 (통증 잔존)	주 1~2회	4~6회	순환 개선, 조직 회복
만성기 (재발 방지)	주 1회	6~8회	근육 밸런스 교정, 강화운동 병행

 

 

💬 마무리

무릎 점액낭염은 “잠시 쉬면 낫겠지” 하다 보면
만성화되어 무릎 모양이 변형되기도 합니다.
💡 초기에 염증을 가라앉히고, 순환을 개선하는 침·부항·약침치료를 병행하면
2~3주 내 통증과 부기가 크게 줄어듭니다.

무릎에 물이 차거나 붓는다면,
한의원에서 조기에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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