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 찔끔찔끔 나오고 아랫배까지 땡긴다면? 혹시 임병(淋病)일 수 있습니다!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통증이 있거나, 소변 색이 탁하고 찔끔찔끔 나온다면... 이것은 단순한 방광염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증상을 ‘임(淋)’이라고 부릅니다.

다양한 한방 고전에서는 증상별로 세분화된 임병 치료 방제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지금부터 ‘어 내 증상이네!’ 싶은 분들을 위한 증상 중심 한방 처방을 정리해드립니다.

 

 아랫배가 불러오고, 당기고, 아픈 느낌이 지속된다면?

사신탕(瀉腎湯)은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으며 아랫배가 빵빵하고 뻐근하게 당기는 증상에 좋습니다.

👉 언제? 아랫배가 단단하게 붓고 소변도 불편할 때

📜 처방 구성: 대황, 자석, 석창포, 생지황, 현삼, 세신, 망초, 적복령, 황금, 감초

 

 

소변이 탁하고, 마치 풀처럼, 고름처럼 나오는 경우

울금황련환(鬱金黃連丸)은 소변이 쌀뜨물 같거나 고름처럼 나올 때 사용됩니다.

👉 언제? 소장이나 방광에 열이 쌓여 융폐, 백탁, 고림 등 열증이 있을 때

📜 처방 구성: 활석, 백복령, 흑견우, 황금, 대황, 호박, 울금, 황련

 

 

소변이 나올 때 피가 섞이고 고통스러운 경우

삼인호박산(三因琥珀散)은 고름과 피가 섞인 듯한 소변, 따갑고 통증이 심한 오림에 쓰입니다.

📜 처방 구성: 호박, 해금사, 몰약, 포황

 

 

하루에도 수십 번, 하얗고 탁한 소변을 자주 본다면

상표초산(桑螵蛸散)은 걸쭉한 쌀뜨물 같은 소변을 자주 보는 경우에 쓰이며, 심신 허약 상태에 좋습니다.

👉 언제? 과도한 성생활, 피로, 집중력 저하 등과 함께 소변 이상이 동반될 때

📜 처방 구성: 상표초, 원지, 석창포, 용골, 인삼, 백복신, 당귀, 별갑, 감초

 

 

👶 아이가 이유 없이 울고 배를 만지며 아파할 때

소아 약독성 임병(小兒藥毒成淋)은 태열이 유전되거나 약물 영향으로 생긴 영아기의 임병입니다.

👉 언제? 돌도 안된 아이가 아랫배를 만지며 울고 소변에 찌꺼기가 섞일 때

📜 치료: 자설 + 황백 환으로 시작하여 진피ㆍ길경ㆍ목통으로 후속 치료

 

 

💡 마무리

임병(淋病)은 다양한 원인과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별로 열림, 고림, 냉림, 혈림, 석림, 사림 등으로 나뉘어 맞춤 치료가 중요합니다.

소변이 불편하거나 이상이 있을 때, 단순 방광염이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한의학적으로 체질과 증상을 고려한 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