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小腸)은 위에서 내려온 음식물의 찌꺼기를 받아 ‘청탁을 분별’하고 수분을 방광으로, 잔여물은 대장으로 보내는 중요한 소화기관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소장의 기능이나 질병에 대해 생소하게 느끼시죠?
오늘은 『영추』, 『난경』, 『입문』, 『본초』 등의 고전을 바탕으로 소장의 형상과 위치부터, 대표 질환, 증상, 치료 처방 및 본초까지 쉽게 풀어 설명드릴게요.
✅ 소장의 부위 이해
혈자리설명
수분혈(水分穴) | 배꼽 위 1촌에 위치, 소장의 아래 출구 |
관원혈(關元穴) | 배꼽 아래 3촌, 소장의 모혈 |
소장수(小腸兪) | 등에서 18번째 척추 아래 좌우에 위치 |
소장의 기능
소장은 위에서 내려온 음식물을 받아
- 청탁을 분별(淸濁分別)
- 맑은 기운은 방광으로,
- 찌꺼기는 대장으로 보내는 기능을 합니다.
고전에서는 **소장과 대장이 만나는 곳을 난문(闌門)**이라고 하여, 이곳이 수분과 노폐물을 나누는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소장을 보는 외형적 징후
- 입술의 두께, 인중의 길이로 소장의 상태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 피부와 맥도 소장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피부 상태소장의 특성
피부 두껍고 맥이 굵음 | 소장도 두껍다 |
피부 얇고 맥이 허약 | 소장이 가늘고 짧다 |
피부 느슨하고 맥이 느슨 | 소장이 굵고 길다 |
맥락이 많고 꼬불꼬불 | 소장이 뭉쳐 있음 |
소장병 증상 정리
🔥 열과 관련된 증상
- 얼굴이 벌겋고 땀이 많음
-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음
- 음경 통증
🌀 기와 혈의 정체
- 아랫배 통증
- 고환과 허리까지 당김
- 소변 장애
- 설사
🚨 병이 심화될 때
- 기가 심장으로 치밀어 오름
- 귀 앞에 열 발생
- 머리카락이 마른 삼대처럼 뻣뻣
- 자한(自汗)이 멎지 않음 → 6일 이내 사망 가능
소장병 치료 처방
💊 도적산(導赤散)
- 효능: 소장열, 소변장애
- 구성: 생지황, 목통, 감초, 청죽엽
- 복용법: 약재를 썰어 물에 청죽엽 7장을 넣고 달여 마심
💊 적복령탕(赤茯苓湯)
- 효능: 소장열, 홍조, 발한, 소변장애
- 구성: 목통, 적복령, 빈랑, 생지황, 황금, 적작약, 맥문동, 감초, 생강
- 복용법: 약재와 생강을 함께 달여 복용
소장 기 순환을 돕는 본초약
본초명효능특징
택사 | 통소장, 이소변 | 수분 배출 강화 |
목통 | 통소장, 하수 | 수분 대사에 뛰어남 |
구맥 | 통심경, 이소장 | 가장 중요 약재之一 |
연교 | 통소장 | 염증 완화 효과 |
복신 | 소장 불리 치료 | 진정 작용 |
흑두 | 장중의 물 제거, 장통 치료 | 술에 담가 복용 가능 |
치자 | 소장열 치료 | 해열 효과 |
동과즙 | 이소장 | 즙을 그대로 마심 |
자규즙(煮葵汁) | 활소장 | 국 또는 나물 형태로 섭취 |
마무리 요약
소장은 위와 방광, 대장 사이에서 청탁을 분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장이 허약하거나 열이 쌓이면 소변장애, 복통, 고환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므로, 심장과의 연계를 고려해 적절한 본초와 처방으로 소통(疏通)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당 글은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으며 MANIFAST는 이로 인해 발생되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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