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나 독감에 걸렸을 때, 열이 나면 가장 먼저 찾는 약이 바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이죠. 그런데 이 약이 어떻게 열을 떨어뜨리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오늘은 아세트아미노펜의 해열기전에 대해 쉽고 확실하게 정리해볼게요!
아세트아미노펜이란? 간단 정의 📝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다른 이름으로 **파라세타몰(Paracetamol)**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해열진통제입니다.
👉 주요 작용:
- 열을 내리고(해열)
- 통증을 줄여주는(진통) 효과
특징적으로 **소염작용(항염증 작용)**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감기, 독감, 두통, 치통 등 염증이 심하지 않은 통증이나 열에 많이 사용돼요.
아세트아미노펜의 해열 작용 메커니즘 🔬
본격적으로 해열기전을 알아볼까요?
🔥 1. 체온 조절 중추에 작용
우리 몸의 체온은 뇌의 **시상하부(hypothalamus)**에서 조절돼요.
감염이 생기면 면역세포들이 **사이토카인(cytokines)**을 분비하고, 이게 **프로스타글란딘 E2(PGE2)**를 증가시켜 **체온 조절점(set point)**을 올립니다.결과적으로 몸은 더 높은 온도를 유지하려고 열을 내죠.
아세트아미노펜의 해열기전은 바로 여기!
- 중추신경계, 특히 시상하부에서 COX(사이클로옥시게나아제) 효소를 억제해 PGE2 합성을 감소시킵니다.
- PGE2가 줄어들면 체온 조절점이 정상으로 돌아와요.
- 결과적으로 몸의 열을 내리는 효과를 보여줍니다.
💡 정리: 시상하부 COX 억제 → PGE2 감소 → 체온 조절점 정상화 → 해열
🔥 2. COX 효소 억제, 그런데 특이한 점?
아세트아미노펜은 흔히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비교되는데요, 둘 다 COX 억제를 합니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어요:
- NSAIDs: 전신적으로 COX-1, COX-2를 강하게 억제 → 소염 효과도 있음
- 아세트아미노펜: 주로 중추(CNS)에서만 약하게 COX 억제 → 소염 효과는 약함
👉 그래서 위장 장애(위염, 궤양) 위험이 적고,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요.
🔥 3. 해열효과, 왜 감염성 열에 더 좋을까?
아세트아미노펜은 PGE2 매개 열에 특히 잘 작용해요.
감염이 원인인 경우, 열은 사이토카인 - PGE2 경로를 통해 발생하니까 해열효과가 탁월한 거죠.
비감염성 발열(예: 운동 후 일시적 발열)에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어요.
예상 질문 Q&A 💬
❓ 아세트아미노펜, 왜 4시간 간격으로 먹어야 할까?
아세트아미노펜은 혈중 반감기가 약 2~4시간입니다.
몸에서 대사되어 효과가 떨어지면 다시 복용해야 열이 잡히는데, 간 독성을 피하기 위해 최소 4시간 간격을 둡니다.
👉 하루 최대 4000mg 이하로 복용해야 해요.
❓ 소염작용이 없는데 해열은 가능한가?
네, 해열은 염증 없이도 가능해요.
체온 조절 중추만 정상화하면 열이 떨어지니까, 굳이 강한 소염작용이 없어도 해열 효과를 볼 수 있어요.
❓ 해열제 먹으면 면역 반응이 약해지지 않나요?
열이 나는 것은 면역 반응의 일부가 맞아요.
하지만 너무 높은 열은 세포 손상이나 탈수를 초래할 수 있어요.
특히 39°C 이상 고열이 지속되면 해열제를 써서 안정적인 체온을 유지하는 게 필요합니다.
요약 ✍️
- 아세트아미노펜 해열기전은 시상하부 COX 억제로 PGE2 생성 감소 → 체온 조절점 정상화.
- 소염작용은 약하지만, 해열과 진통에 탁월.
- 감염성 열에 특히 효과적.
- 4시간 간격, 하루 4000mg 이하 복용 준수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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