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진드기 제거 프로토콜 정리
MANYFAST
2025. 6. 28. 11:06
진드기 물림 환자가 내원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진드기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잘못된 제거는 병원체 역류, 감염 악화, 부위 이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며, 교육 시에도 이 점을 강조해야 합니다.
다음 내용은 의료인을 위한 진드기 제거 실전 가이드로,
초진 대응부터 제거 후 감염 감시까지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
1. 진드기 확인 및 평가 🔍
Step 1. 진드기 존재 여부 확인
- 붙어 있는 진드기인지, 이미 떨어진 흔적인지 먼저 확인
- 진드기가 붙어 있다면 가장 먼저 병원균 전파 위험이 있는 종인지 판단 (가능하다면 채취 후 실험실 보존)
- 주로 문제가 되는 진드기:
– Haemaphysalis longicornis (SFTS 매개)
– Ixodes 속 진드기 (라임병 매개) 등
Step 2. 피부 침습 깊이 확인
- 진드기의 머리와 입 부분이 피부에 얼마나 박혀 있는지 확인
- 현미경 또는 확대경 활용 시 제거 정확도 향상
2. 제거 전 준비 단계 🧤
감염 예방 수칙 철저히 준수
- 의료진은 멸균 장갑 착용
- 필요 시 보안경 및 마스크 착용
- 소독제(알코올 또는 포비돈요오드) 준비
- 끝이 뾰족하고 가는 멸균 핀셋 준비 (다목적 진료용 핀셋 NO)
3. 진드기 제거 방법 🧷
✅ 권장되는 제거 방법 (CDC 및 WHO 기준)
- 핀셋으로 피부와 가장 가까운 진드기 입부분을 수직으로 집는다.
– 몸통이나 배를 누르면 병원체가 역류할 수 있음 - 수직 방향으로 천천히, 일정한 압력으로 위로 당긴다.
– 회전하거나 비틀지 않도록 주의
– 저항이 느껴지면 갑작스럽게 당기지 않고 약간의 시간 두고 반복 시도 - 제거된 진드기를 플라스틱 튜브나 알코올 병에 보관
– 추후 검사용 또는 역학 조사 필요 시 제출 - 제거 부위와 주변을 알코올 또는 포비돈으로 즉시 소독
- 핀셋 및 사용 도구는 멸균 처리하거나 폐기
4. 제거 후 관찰 및 안내 🩺
▶ 감염 징후 확인
- 물린 부위 주변 감염 여부 (발적, 종창, 농양 등)
- 전신 증상 모니터링 필요
– 발열, 두통, 발진, 근육통 → SFTS, 쯔쯔가무시, 라임병 가능성
▶ 필요한 경우 항생제 예방요법 고려
- 고위험군 또는 전신 증상 동반 시
– Doxycycline 100mg 1일 2회, 5~7일
– 임산부, 소아는 아지스로마이신 등 대체제 고려
▶ 제거 부위 사진 기록 + 진료기록 작성
- 가피 유무, 진드기 침습 깊이, 제거 방식, 감염 징후 여부 기록 필수
- 진드기 사진 및 실물 보관 가능하면 공공보건기관에 보고
5. 환자 교육 포인트 📢
제거 후 환자에게 꼭 알려줘야 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2주 내 고열, 발진, 전신 통증 발생 시 즉시 병원 재방문
- 물린 부위 손으로 긁지 말기 (이차 감염 방지)
- 진드기 감염병 정보 리플릿 제공
- 야외활동 후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진료 받을 것
6. 교육 시 꼭 짚어야 할 포인트 💡
| 제거법 | 수직 방향 핀셋 제거 원칙 준수 |
| 도구 선택 | 끝이 날카롭고 뾰족한 핀셋 필수 |
| 감염 예방 | 도구 멸균 + 손 소독 + 보호장비 착용 |
| 환자관리 | 발열/전신증상 발생 시 조기 대응 강조 |
| 문서화 | 기록 및 사진 보관, 진드기 제출 권고 |
참고 문헌 및 권장 프로토콜 📚
- CDC – Tick Removal Guidelines
- WHO – Management of Tick-Borne Infections
- 질병관리청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대응지침
- NEJM / Lancet ID – Tick-borne Illness Clinical Reviews
마무리 요약 📝
✅ 진드기 제거는 핀셋을 이용한 수직 당김법이 표준입니다.
✅ 환자 상태와 진드기 종류에 따라 감염 모니터링과 예방적 항생제 사용 고려
✅ 의료진은 반드시 감염 예방수칙을 지키고, 정확한 기록 및 환자 교육까지 함께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