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한약 복용 중 저칼륨혈증 발생 시, 이렇게 대응하세요 ⚠️
MANYFAST
2025. 5. 27. 05:14
감초를 포함한 한약은 다양한 효능을 가지지만, 장기 복용 또는 고용량 복용 시 전해질 불균형, 특히 **저칼륨혈증(hypokalemia)**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는 조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심장 박동 이상, 근육 마비, 심하면 호흡 정지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신속한 판단과 응급 대처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약 복용 중 저칼륨혈증 발생 시 응급 증상 판단, 대처 순서, 병원 이송 기준까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대응 전략을 안내합니다.
✅ 먼저, 이런 증상이 보이면 의심하세요
저칼륨혈증의 대표 증상은 경고 없이 갑작스럽게 시작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 증상이 2가지 이상 동반된다면 응급 상황을 의심해야 합니다.
⚠️ 주요 증상 체크리스트
- 전신 무력감, 움직일 수 없는 피로
- 다리나 복부의 반복적인 근육 경련
- 팔, 다리의 저림 또는 마비감
- 손끝, 입 주위 저림
- 심한 두근거림, 부정맥 느낌
- 식은땀, 호흡이 얕고 빠름
- 구토, 변비, 복부 팽만
- 최근 감초 함유 한약 복용 중
🧭 한약 복용 중 저칼륨증, 이렇게 대처하세요
🩺 Step 1. 즉시 복약 중단
- 감초 또는 이수·보기 계열 방제 복용 중이었다면 즉각 복용 중단
- 특히 소시호탕, 십전대보탕, 보중익기탕, 대시호탕 복용 중일 경우 우선 차단
🧃 Step 2. 칼륨 섭취 시작 (경증 증상 시)
의식이 명료하고 경미한 경우에는 식이로 칼륨 보충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음식칼륨 함량(중간 기준)
바나나 1개 | 약 450mg |
감자 1개 | 약 900mg |
시금치(익힌 것 1컵) | 약 800mg |
키위 1개 | 약 250mg |
오렌지 주스 1컵 | 약 470mg |
➡️ 1~2시간 내 호전이 없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 즉시 병원 이동
🚑 Step 3. 병원 이송 기준 (아래 중 하나 이상이면 바로 이송)
- 증상 발생 후 자력 보행 불가, 식사 불가능
- 심박수 불규칙하거나 100 이상으로 빠름
- 의식 혼미, 가슴 통증, 호흡 이상
- 기존 심장질환, 신장질환, 고혈압 병력 보유
- 고용량 감초 복용 이력 (일 6g 이상, 2주 이상)
📝 가능하다면 함께 복용한 한약 처방 기록(약제 구성 및 용량) 지참
🏥 병원에서의 치료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혈액검사 | K⁺ 수치, Na⁺, Cr, eGFR, ECG 확인 |
ECG(심전도) | 부정맥, ST변화, T파 역전 여부 확인 |
정맥 칼륨 투여 | 중등도 이상에서 KCl 정맥주입 (속도 엄격 제한) |
원인 약물 차단 | 감초 유사 작용 차단, 필요시 스피로놀락톤 병용 |
📌 급성기 후 회복되더라도 3~7일간 혈중 전해질 재평가 필요
❗ 예방이 최선입니다: 정기 모니터링 기준
기준권장 내용
감초 복용 2주 이상 | 2주 간격 혈중 K⁺, 혈압, 심전도 점검 |
고령자·만성질환자 | 1주 단위 모니터링 고려 |
복약 시작 전 | 기준 전해질 수치 확보 (baseline) 필수 |
✅ 요약 정리
의심 증상 | 무력감, 근경련, 두근거림, 저림, 복부 팽만 |
1차 조치 | 즉시 복약 중단 + 식이 보충 가능 시 섭취 |
병원 이송 기준 | 의식 저하, 심박수 이상, 부정맥, 동반 질환 |
응급실 처치 | 정맥 칼륨 투여, ECG, 전해질 재평가 |
예방 전략 | 감초 방제 복용자 2주마다 혈액검사 필수 |